당면 떡볶이로 유명한 분식집 송탄 세모분식

안녕하세요. 고매동 사는 고매리강열이 입니다.
송탄 미군부대 앞 세모분식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20대 후반 지인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되어 종종 송탄을 지날 때면 들려 먹곤 했는데 글쎄 그 집이 방송을 타더니 난리가 났더군요.
입구에 대기표 뽑는 기계도 생기고 주말에는 기다리다 지쳐 돌아오는 일까지 생겨서 이번에는 평일 낮 시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기다리지 않고 입장!
주문은 세모분식 대표주자 당면 떡볶이와 순대, 김밥 두 줄 그리고 23개월 아이와 먹으려고 물국수 하나 주문했습니다.

시켜놓고 보니 성인 둘과 아이 한 명이 먹기에는 좀 많다 싶기도 하고 분식인 걸 감안하면 적절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 먹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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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순대는 다 아는 맛이니 패스하고 당면 떡볶이 먼저 먹어보면 약간 매콤하고 달짝한 정통 학교 앞 떡볶이가 생각나는데요.
거기에 양념을 한껏 머금은 당면의 맛은 지금 상상하시는 바로 그 맛입니다.

다음 물국수는 잔치국수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잔치국수가 멸치 육수로 맛을 냈다면 세모분식 물국수는 애호박과 당근, 양파로 채수를 내고 오뎅과 유부 계란이 듬뿍 들어간 국물에 국수를 말아주는 이름 그대로 물국수인데요.
푸짐하고 맛있는 데다 든든합니다.
다음에 아이와 둘이 방문한다면 아마도 떡볶이와 물국수 정도면 충분할듯하네요.
송탄 세모분식 평일인데도 점심시간이 되자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맛집이긴 맛집입니다.
평일에도 기다리는 게 싫으시다면 식사시간을 피해 방문하시고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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