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맛집 거시기식당 닭곰탕

안녕하세요. 고매동 사는 고매리강열이 입니다.
서해랑이라고 아세요?
서해랑은 화성시에 있는 케이블카로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인데요.
지난 주말 그 서해랑 케이블카를 타기 전 전곡항 거시기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26개월 아이와 다니다 보니 가정식 백반집을 자주 찾는 편인데 거시기 식당이 눈에 딱 들어와 가게 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엇! 그런데 벽에 걸려 있는 액자 하나!
거시기 식당은 아마도 맛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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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임을 확신하면 아이와 먹기 위해 닭곰탕 2인분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닭곰탕 1인분 칼국수 1인분 먹고 싶었는데 식사류는 2인분만 가능하다시네요.

배추김치, 파김치, 오이소박이, 콩나물무침까지 아쉽게 모두 뻘개서 아이 먹을 반찬은 없지만 닭곰탕이 좀 특이합니다.

보이시나요?
닭다리가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닭곰탕은 뽀얀 국물에 닭고기가 살만 발려서 들어있었는데 거시기식당 닭곰탕은 흡사 반계탕 같습니다.
닭 반마리가 들어있긴 한데 조금 마른 아이들입니다.
어쨌든 뽀얗고 진한 국물이 맛있고 8000원이라는 가격도 적당합니다.
그렇게 전곡항 거시기식당에서 든든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어느 노부부가 들어오시며 저번에 갈치조림 먹고 갔다가 안양에서 일부러 왔다며 갈치조림을 주문하시더라고요.
다음에는 갈치조림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그럼 거시기식당에서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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