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종합시장 특별하지 않은 맛집 송정식당

안녕하세요. 고매동 사는 고매리강열이 입니다.
아이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창신동 낙산발코니에서 땡초곱창 포장해서 조촐한 파티를 한 다음날 아내의 추천으로 점심은 동대문 종합시장 먹자골목에 있는 송정식당에 갔는데요.

아내가 앞장서 2층으로 안내하더니 알아서 척척 불꼬지백반 둘과 김치오뎅볶음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불꼬지 백반을 주문하면 푸짐 푸짐한 반찬과 멀건 순두부 국이 나오는데 순두부 국이 은근 매력적이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거기에 반찬과 쌈채소가 무한리필이라 송정식당 완전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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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등장한 불꼬지 백반의 주인공 연탄불고기는 역시 불맛이 납니다.
누구나 아는 그런 불맛 나는 연탄불고기는 호불호가 거의 없을 듯하네요.

두 번째 주인공 김치오뎅볶음 이것도 아는 맛!
나 혹시 여기 왔었나?
분명 처음인데 이 익숙함은 뭐지?

계란 후라이 올라간 밥 이것도 너무나 모두 익숙하네요.
동대문 종합시장 송정식당 음식이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소소하면서 푸짐한 것이 마치 친구네 할머니 집에 가서 먹는 집밥 같습니다.
저는 어려서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할머니 음식은 못 먹어 봤지만 친구 할머니 집밥은 많이 먹어봤거든요.
그럼 특별하지 않아 더욱 특별한 송정식당에서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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